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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2심 판결과 민주당 차기 대선전망

 

1. 상황

민주당 대선후보 경쟁에서 2강체제가 형성된 후에, 새로운 주자의 등장 가능성으로 거론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2심 재판이 있었다. 김지사가 2심에서 업무방훼혐의로 징역2년이라는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새로운 주자의 등장은 당분간 현실화되기 어려워졌다. 당초 무죄선고를 받을 경우, 김 지사가 親文, PK 등의 지원에 힘입어 여권의 차기구도 3위권 진입이 유력하게 예상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적 지지세력인 호남과 진보성향의 수도권 젊은 계층 그리고 영남의 민주화세력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정치세력의 당이다. 87년 6월 민주화운동을 대표한다고 해서 6월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재 민주당은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완전국민경선을 할 때는 200만명이 참여하지만,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권리당원은 대략 80만명으로 추산된다. 전당대회를 기준으로 볼 때, 약 30∽40만명 내외가 참여하고 있다, 이 중에서 열성적 지지활동을 하는 당원들을 언론은 ‘친문’세력으로 분류한다. 당대표 선출에서 45%의 비율을 가진 대의원들 보다 40%의 권리당원들이 각종 경선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영향력 있는 그룹으로 평가되고 있다.

 

2.  여론의 추이

김 지사 2심 판결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당 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현재 이 대표는 호남과 민주당 주류 의원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다가 친문세력으로 부터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반대의 견해도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40대 이하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뚜렷한 지역기반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에 지역적 약점을 보강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김 지사가 차기 경쟁에 본격 가세할 경우 18세∽40대, PK 등이 타깃인데, 이는 이 지사의 지지기반과 중복될 수 있으니 기회요소로 본다는 주장이다.

 

<이낙연-이재명 지지율 세부 분석(단위: %)>

구분********* 전체******* 18∼29세**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 70대 이상* 민주당****
이낙 이재/ 이낙 이재/ 이낙 이재/ 이낙 이재/ 이낙 이재/ 이낙 이재/ 이낙 이재/ 이낙 이재
엠브레인(8日) 22.0 23.0* 13.0 20.0* 26.0 26.0* 20.0 40.0* 28.0 28.0* 23.0 13.0* 19.0  6.0.* 46.0 34.0
리얼미터(2日) 21.5 21.5* 17.3 17.8* 24.0 24.9* 21.4 28.6* 21.0 26.2* 22.6 17.3* 27.6  9.7.* 42.4 35.1

 

※ 엠브레인: 자체조사, 리얼미터: 오마이뉴스 의뢰.(엠브레인퍼블릭 자체·5∼7일 1002명 대상·95% 신뢰수준 ±3.1%·자세한 개요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리얼미터 오마이뉴스의뢰·26∼30일 2576명 대상·95% 신뢰수준 ±1.9%·자세한 개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3. 전망

여론조사 추이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간에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11월 8일 발표된 엠브레인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 22%, 이 지사 23%를 기록했고 2日 발표된 여론조사에선 21.5%로 동률을 나타났다. 이 대표는 60대 이상에서 우세를 보인 반면 이 지사는 40대 이하에서 앞서 나가 세대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접전양상은 공수처 등 각종 개혁성과 여부, 내년 4月 재보궐선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며, 제3의 후보가 부각될 때까지 각 후보에 대한 지지의 기울기도 관망모드일 것으로 전망된다.